콘도업체들이 최근 콘도회원가격의 반등세를 타고 회원권을 잇달아 분양
하고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국토개발 금호개발 하일라콘도 대명레저산업
중앙하이츠개발 코레스코등 6개의 콘도회사는 최근 회원권분양을
시작했거나 계획하고있다.

콘도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실명제실시와 공직자재산공개이후
콘도회원군 시세가 강세를 보이는데다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층이
늘어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하이츠개발은 지리산 하이츠콘도 18평형 60실,26평형 93실등
1백53개실을 이달 중순부터 분양한다. 중앙하이츠는 베이스타운과
객실상호이용계약을 맺고있는데 분양가는 18평 1천92만7천원,26평형
1천6백10만원으로 잡고있다.

대명레저산업은 홍천콘도 17,26,51평형 3백5실을 분양중이다.

회원권 가격은 17평형이 1천2백96만원,26평형이 1천9백84만원,51평형이
3천9백27만원이다.

코레스코도 경남 창녕군 부곡면의 부곡콘도도 26평형 76실,29평형
27실,52평형 5실등 1백5실을 이달 중순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국내최대의 한국국토개발은 산정호수콘도 26평형 2백4실,48평형
4실,98평형 1실등 2백9실의 분양을 최근 시작했다. 분양가격은 26평형이
2천1백39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금호개발은 충무도남,하일라콘도는 경주,한국콘도는 수안보콘도를
분양하고있다.

이처럼 콘도신규분양이 줄을 잇고 있지만 기존회원권의 가격이 워낙 낮아
분양 실적은 그리좋은 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기존회원권보다 예약에 우선권을 주겠다는등의
기존회원권의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을 선전해 분양후의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회원권의 시세가 워낙 낮아 신규회원권의 분양이
어렵자 일부업체는 기존회원권보다 예약을 먼저 받아준다는 허위과장선전을
하고 있으며 영업사원들에게 수백만원의 성과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