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등 기관투자가들의 보장형펀드 만기연장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것으
로 나타났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중 만기가 도래한 8개 보장형펀드 전체
매각액 2천8백억원가운데 신탁기간 연장에 동의한 규모는 59.2%인 1천6백
88억원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만기연장규모를 투자자별로 분류해보면 1천8백27억원을 투자한 연기금이
64.1%인 1천1백71억원만 신탁기간을 연장했으며 나머지는 현금으로 인출했
다.
연기금등 기관투자가들의 보장형펀드 만기연장률은 평균보다 높으나 당초
정부가 이들 투자분을 전액 연장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힌 정책에
비해서는 크게 뒤지는 수준으로 평가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