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 50대그룹들의 대졸자신규채용인원이 지난해보다 19%가량 늘어난
1만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3일 지난9월1~25일까지 국내50대그룹의 올하반기 대졸자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삼성 현대 럭키금성 쌍용등 43개그룹이 1만5천1백97명
의 신규사원을 뽑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5개그룹은 미확정된
상태이고 2개그룹은 채용하지 않기로했다.
이같은 채용계획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의 45개그룹 1만2천7백93명에 비해
18.8%인 2천4백4명이 늘어난것이다.
이처럼 채용규모가 늘어난것은 지난해 대기업들이 채용규모를 크게 줄여
신규충원의 필요성이 커진데다 향후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등이 반영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룹별 채용규모를 보면 삼성이 3천1백명으로 가장많고 다음으로 현대
2천7백50명,럭키금성 1천4백명,한진 6백83명,쌍용 4백50명,기아와 효성이
각각 4백명,동아 3백96명,금호3백9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채용방법은 공개선발비율이 71.6%로 지난해의 75.8%보다 4.2%포인트
감소한반면 추천채용은 지난해 12.1%에서 올해17.6%로 5.5%포인트나 증가
하는등 점차 다양화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