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통일원, 북측제의 예상 휴일에도 근무
의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실제 통일원 관계자들은 북한쪽의
제의를 예상하고 휴일인데도 1일부터 이에 대비해 근무를 했다는 후문이
다.
고위급회담 대변인인 송영대 통일원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의 제
의에 대한 정부의 방침을 밝히면서 처음엔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만 말해 아직 정부가 결정을 내리지 않은 듯한 인상을 풍겼으나 나중에
다시 "이번 실무대표접촉에서 북한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생산
적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실무접촉을 기정사실화했다.
정부가 북쪽의 대화제의를 어떻게 미리 예상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북한-미국의 접촉채널을 통해 감을 잡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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