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대산공단내 삼성종합화학 입항선박 나프타 유출사고
를 수사중인 태안해양경찰서는 2일 사고를 낸 파나마 선적 프론
티어 익스프레스호 선장 이상오씨(53)와 항해사등 선박 운항관
계자 3명과 삼성종합화학 소속 도선사 강완수씨(60)등 모두4명을
업무상 과실 치상 및 선박 파괴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은 프론티어 익스프레스호가 유도선 예인 구간내에서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도선사 강씨와 사고 선박 운행 관계자의 유도
과정상의 잘못 여부에 대해 정밀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날 바람이 약간 불었으나 파도도 1.5-2m정도로 비
교적 잔잔했으며 날씨가 청명해 시야 장애등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점등으로 미루어 자연재해보다는 이들의 근무 태만이나 부주의등으
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