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증시의 큰손들이 근거없는 풍문유포등을 통해 특정
종목의 주가를 움직인 사례가 크게 줄어드는등 증시풍토가 건전해지고
있다.

28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이후 지난27일까지 증시에
풍문이 나돌아 진위여부를 알아본 조회공시건수는 모두 1백54건으로 지난
7월중의 1백88건보다 18.1%(34건)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기간중 증권거래소의 조회에 사실이라고 공시한 건수는 전체의
39.6%를 차지,지난 7월중의 25.5%보다 14.1%포인트가 높아져 허위풍문
유포가 많이 줄어들면서 신빙성있는 풍문이 많이 나돌고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금융실명제실시이후 허위풍문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것은 증시의 큰손들이 특정종목의 주가를 움직이기위해 고의로 풍문을
유포시키는 사례가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별다른 재료수반없이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하는 사례도 크게 줄어들고
있어 주식매집을 통한 큰손들의 주가조작사례도 격감하고 있는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실명제실시이후 지난 27일까지 별다른 풍문과 재료수반없이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해 증권거래소가 해당기업에 사유를 알아본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 공시건수는 모두 10건으로 지난 7월중의 43건보다 76.7%(33건)
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증시의 큰손들이 특정종목의 주가를 움직이는 사례가 줄어들고
있는것은 금융실명제실시이후 신분노출을 우려,시장참여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관계자들도 금융실명제실시이후 큰손들의 "작전설"이 거의 자취를
감추고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금융실명제가 정착될 경우 가.차명계좌를 통한 큰손들의
주가조작사례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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