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코스피가 대형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2670선을 회복했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13(1.94%) 오른 2674.1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52% 상승한 2662.84에 개장한 지수는 오전 내내 상승폭을 조금씩 키웠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984억원, 기관은 26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65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3.44%)와 SK하이닉스(5.15%)가 크게 뛰고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65% 오른 데 따라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현대차(0.06%), 기아(0.09%), 셀트리온(0.22%), POSCO홀딩스(1.22%)도 오르고 있다. 테슬라가 장외거래서 급등한 영향으로 에너지솔루션(2.57%)과 삼성SDI(3.07%)도 오르고 있다. 이밖에 현대차(0.06%), 기아(0.09%), 셀트리온(0.22%)도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포인트(1.53%) 오른 858.34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2억원, 28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8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단 에코프로비엠(3.21%)과 엔켐(1.27%)이 오르고 있다. HLB(0.19%), 알테오젠(0.46%), 리노공업(6.19%)도 상승 중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8.8원 내린 1369.5원을 가리키고 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국 연방 의회를 통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는 270일(대통령이 90일 연장 가능)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해야 하며, 기간내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된다.미국 상원은 23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지난 20일 하원 통과 후 송부된 총액 950억 달러(약 131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등 지원안과 틱톡 강제 매각 등이 담긴 대외 안보 패키지 법안을 찬성 79표, 반대 18표로 가결했다.앞서 하원에서는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지원 법안과 틱톡 강제매각 법안 등 총 4개 법안을 개별 표결을 거쳐 통과시켰으나 이날 상원에서는 4개 법안을 한 데 묶어 표결했다. 상·하원을 다 통과한 이번 법안은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을 통과하는 대로 서명할 것이라고 공언해온 만큼, 이 법안은 이르면 이날 중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틱톡 강제매각 법안은 미국의 대중국 강경파들이 중국계 기업인 틱톡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미국 선거와 여론 형성 등에 개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러한 법안을 추진했다. 이에 중국 정부와 틱톡, 틱톡 사용자 중 일부는 강하게 반발해왔다.이날 통과된 법안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군사 및 경제 지원안,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과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등을 아우르는 26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의 지원안, 대만을 중심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동맹 및 파트너의 안보 강화를 돕는 81억
메리츠증권이 국내 최초로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ETN)을 출시했다. 이는 해외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3배 ETF'(TMF)와 유사한 상품이다. 메리츠증권은 10년 만기 미국채와 30년 만기 미국채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ETN 등 총 6종의 ETN을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의 ETN은 총 75종으로 늘어나 증권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이번 상장 종목은 ▲메리츠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30년 ETN이다. 해당 종목들의 기초지수는 KIS 자산평가에서 산출하며, 총수익 지수(TR)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도록 설계했다. 기존에 상장된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 ETN(H) 시리즈가 환헤지 상품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상품은 달러 환율변동에 노출돼 있다. 총 보수는 메리츠 미국채 10년 ETN, 메리츠 미국채 30년 ETN이 0.2%, 나머지 4개 종목은 0.5%다. 비슷한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돼 있는 TMF의 총보수 1.04% 대비 절반 이하다. 역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인버스 종목까지 동시에 상장해 금리 상승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은 "이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에 상장된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기 위해 별도의 환전 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ETN은 ETF와 달리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한다. 총보수와 환차손 등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국내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