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현대정공 한진중공업등 철도차량제작3사가 고속철도및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전동차,경전철생산을 위해 대대적인 시설투자및
고급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이 지난달초 대규모 철도차량공장을 새로
짓기로 발표한데이어 현대정공과 한진중공업도 생산능력확대를 위한 라인
증설및 각종 장비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군산공업단지안에 22만평의 부지를 확보,앞으로 3천억원을
투입해 설비를 도입하고 오는 96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회사는 군산공장에 고속철도전용생산라인 차세대철도차량시스템개발설
비등과 중전기공장 시험동을 설치할 계획이며 철도차량 개발인력 2백여명
을 신규충원키로 했다.

현대정공은 오는 95년까지 창원공장의 다른 사업부문을 철도차량라인으로
조정하면서 모두 1백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회사는 현대그룹이 조성을 추진중인 전남 여천시 율촌공단에 입주,이곳
에 철도차량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지난 90년이후 부산 다대포공장(산업기계 플랜트 철도차량)을 전면 차량
공장화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향후 3년간 5백억원이상을 투자,공장을 확
장하고 고속철도생산에 필요한 각종 제어장치 시험장비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
이회사는 올해말부터 연간 2백명이상의 기술인력에 대해 해외연수를
실시,생산기술확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