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에 있어 골결정력 부족은 영원한 과제인가. 94미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10월15일.카타르)을 불과 20일 앞두고 있는
축구국가대표팀이 최대 난제로 꼽아온 골결정력 부족을 아직 풀지 못하고
"골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대표팀은 24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호주월드컵대표팀 초청
최종평가1차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력 부족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날 14개의 슈팅중 5차례의 결정적 득점기회가 있었으나 정확성
부족으로 1골만을 얻는데 그쳤다.

대표팀은 전반 19분과 37분 FW 김정혁이 골지역 정면에서 GK와 단둘이
맞서는 상황에서 두차례나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모두 골문을 비켜
나갔고 후반들어서도 6분께는 황선홍이,40분께는 김현석이 노마크 찬스에서
헤딩슛을 날렸으나 역시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부터 지난주 있었던
포곤쉐친팀(폴란드)과의 평가전때보다는 조직력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반 중반부터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한 대표팀은 35분께 공격형MF로
기용된 서정원이 고정운의 센터링을 받아 수비 두명을 제치고 넘어지며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에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대표팀은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어처구니 없는 수비수들간의 호흡 불일치로 호주의 데미안 모리에게 GK와
맞서는 상황을 허용해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가 끝난뒤 김호대표팀감독은 "황선홍이 경기감각을 되찾고 있어
희망적"이라며 황을 비롯 독일에서 합류하게될 김주성과 노정윤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에디 톰슨호주감독은 "한국이 빠르고 힘있는 팀이나 공격수들의 침착성
부족으로 골결정력에 있어 뒤떨어지는게 흠"이라고 지적했다.

2차전은 26일 오후3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1차전 한국1 1-00-1 1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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