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3월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간뒤 실종돼 지금까지 2년
6개월 동안 소식이 없는 대구성서국교생 5명의 부모들이 아이 찾기를 포기
하고 생업에 전념키로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종식군(실종당시 9세)의 아버지 김철규씨(38.대구시 달서구 이곡동)등
실종된 성서국교생 부모 5명은 23일 오전 성서국교생 실종사건 수사본부에
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실종된 자식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으나 찾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해 가장으로
서 생업복귀가 불가피해 아이들 찾기를 포기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