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부터 이어졌던 팽팽한 공방전끝에 23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7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24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금융실명제 후속조치와
경제활성화대책에 대한 기대감및 시중실세금리안정등을 호재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개장초부터 철강 자동차등 경기선도주가 강세를 보이고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에도 순환매수세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오전9시50분 1.59포인트의 오름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가
20~30분후에는 상승폭이 5포인트대로 확대됐고 이후에도 강세가 이어져
전장을 전일보다 7.38포인트 상승한 704.94로 마감했다.

증자및 실적호전기대종목과 전자 무역등의 저가권주식에도 매수주문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후장들어서도 초반에는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오후 1시30분께를 고비로
주가상승세가 약간씩 둔화됐다.

주가상승폭이 제법 큰 점을 의식한 고가경계매물이 약간씩 늘어나고
투신사를 중심으로한 기관들도 매도우위자세를 보이면서 주가상승폭을
둔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매물은 주로 자동차 철강등 주가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을 중심으로
나왔다.

오후1시30분에는 8.11포인트에 달했던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오후2시께는
6포인트대, 3시이후에는 5포인트대로 완만하게 좁혀졌다.

종합주가지수가 703.49로 전일보다 5.93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이날 장이
마감됐다.

거래량도 2천8백48만주로 전일보다 5백85만주가 늘어났다.

거래대금은 4천2백27억원.

해상운수를 제외한 전업종이 대체로 고른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증권업종이 2%이상으로 비교적 크게 올랐고 은행 단자 무역 비철금속
철강업종등도 여타업종에비해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이날 새로 상장된 한양화학신주가 하한가되며 87만2천주로 가장 많이
거래돼 관심을 끌었고 한국통신 보유주식의 매각계획이 발표된 데이콤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699.55로 전일보다 3.86포인트 상승했고 한경평균주가도
2만4백91원으로 1백86원 올랐다.

48개종목의 상한가를 포함,6백29개종목이 상승했으며 1백31개종목은
떨어졌는데 이가운데 16개종목은 하한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