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전선(대표 박원근)은 조달청에서 실시한 서울시 제2기지하철(5호선및
7,8호선 1단계 구간)의 궤도용 방진고무공급입찰에서 최종낙찰자로 선정돼
23일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궤도용 방진고무는 철도차량의 진동및 소음을 방지하기위해 사용되는 특수
고무제품으로 설계 자재제작 시공및 유지관리까지 종합적인 시스템이 요구
되는 첨단제품이다. 국내에서 이같은 시스템이 채택된것은 이번 서울시제2
기 지하철이 처음이다.

금성전선은 지난91년부터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궤도용방진고무사업에 진
출하면서 92년에는 이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스
테데프사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는등 지하철및 고속철도 궤도시스템의 기
술기반 확보에 주력해왔다.

금성전선이 침목사인 삼표산업과 컨소시엄을 형성,이번에 수주한 궤도용
방진고무 시스템은 방진고무와 콘크리트침목을 합쳐 총2백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성전선의 이번 궤도용 방진고무수주는 경부고속철도가 프랑스의
TGV방식으로 결정된것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져 앞으로 건설될 지방지하철과
고속철도 관련사업의 신규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