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연간 생산규모를 기준으로 VTR과 컬러브라운관은 세계
2위,컬러TV와 반도체는 세계3위의 생산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전자공업진흥회가 내놓은 "93년 주요 품목별 생산규모
"에 따르면 한국의 VTR 생산은 연간 18억달러 규모로 일본
의 52억달러에 이어 91년 이후 연속 3년간 세계 2위를 차
지했고 컬러브라운관의 생산규모도 연간 16억달러로 일본의 22
억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 반도체 생산규모는 연간 91억달러로 일본의 2백84억달러
와 미국의 2백17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컬러TV는
연간 24억달러 규모로 일본의 57억달러와 미국의 47억달러에
이어 3년 연속 3위에 올랐다.
반면 오디오 등 음향기기의 생산규모는 지난해까지 일본에 이어
2위를 고수했으나 올해는 일본의 96억달러에 이어 말레이시아가
2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26억달러 수준인 한국은
3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컴퓨터는 모니터를 제외한 본체 기준 연간 생산규모 1
0억달러로 스페인의 14억달러에 이어 11위에 올랐으며 이부문
에서 한국은 91년에 15억달러로 9위에 오른 이후 계속 내리
막길을 걷고 있다.
한편 후발개도국인 말레이시아는 음향기기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컬러TV에서 12억달러 생산규모로 브라질(10억달러)
과 스페인(10억달러)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말레이시아는 또 반도체(36억달러)에서도 독일(27억달러)을
제치고 5위로 뛰어올라 전자부문에서 한국을 위협하는 가장 두려
운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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