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다음달 7,8일 자사가 가지고 있는 데이콤주식 1백60만주 전량
(총발행주식의 23.6%)을 희망수량 경쟁입찰방식으로 일반에 매각키로 했다
고 22일 발표했다.

데이콤의 완전 민영화를 실현시킬 이번 데이콤 주식매각은 정부의
통신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한 것으로
이법에는 올 12월 9일까지 한국통신이 보유하고있는 데이콤주식전량과
한국이동통신 총발행주식의 3분의1초과분에 대해 처분토록 되어있다.

희망수량 입찰방식은 내정가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응찰자에게
고액제시자부터 우선순위로 희망물량을 배정하는 방식이이다. 단가와
입찰수량을 따로 기재한뒤 이를 곱하여 입찰금액을 제시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당초 증시를 통한 처분을 검토했으나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커 장외처분토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각과정의 특혜및
공정성시비를 없애고 통신사업에 관심이 높은 법인과 개인투자자의 참여를
확대키위해 희망수량 경쟁입찰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외국정부및 외국인 또는 이들이 의결권의 50%이상을 소유한
법인이나 이들의 개별지분이 15%를 넘는 최대주주법인등을 제외한 모든
법인및 개인이 입찰에 참여할수 있다고 밝혔다.

주식매각은 24일 입찰공고, 10월7~8일 한국통신 보급사업단에 입찰서제출,
9~12일 개찰, 13일 낙찰자발표의 절차를 밟는다. 입찰 하한수량은 1천주,
상한수량은 67만7천4백주이며 입찰수량단위는 1천주이상 10주단위이다.
입찰단가는 1백원 단위로 하며 입찰보증금은 입찰금액의 10%를 현금 또는
자기앞수표로 내도록 할 방침이다.

동일자격의 낙찰예상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에는 입찰수량이 많은 사람을
낙찰자로 정하고 수량이 같을 경우에는 추첨으로 결정하게 된다.

한편 데이콤은 총자산 4천1백1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2천6백88억원,
당기순이익 1백58억원을 기록했다. 주주구성은 24.2%의 주식을 가진 일반
주주가 가장 많고 한국통신이 23.6%, 삼성 럭키금성 현대그룹이 각각 8.3%,
한국방송공사가 4.1%, 우리사주등 기타 23.2%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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