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고사 답안지 유출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던 국립교육평가원은 21일 1
차수능시험 성적을 발표하기 전 수석합격자인 대구성광고 배호필군(18)의
점수가 예상보다 높은 1백98점으로 나타나자 한때 `혹시나...''하는 걱정
을 했다는 후문...

평가원은 배군의 수석합격 사실을 드러 내지 않으면서도 배군이 정말로
실력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성광고를 포함, 성광고가 있는 대구지역
의 4개공립 및 사립고교를 선정해 이들 학교의 상위성적자 5명씩 모두 20
명의 학교성적을 미리 받아 점검해 봤다는 것...

평가원은 "배군의 성적이 이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져 안심을 했
다"고 털어 놓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