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를 맞은 화장품이 과당경쟁양상을 보이면서 또다시 할인경쟁이
치열, 출하가 인하율이 더욱 확대되고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화장품업체들이 이달들어 신제품을 잇따라 내
놓으면서 제품출하가 인하율을 기존제품보다 더욱 낮추거나 덤지급을 늘리고
있다.

업체별로보면 한국화장품이 2만원대의 템테이션을 새로 내놓으면서 출하율
을 기준제품출하율인 소비자가격대비 63%선에서 58%로 인하하고 여기에 구입
액대비 9%의 덤을 지급하는등 실질적으로는 53%선에 출하하고있다.

럭키도 60%선이었던 신제품의 출하율을 58%로 낮추었고 피어리스도 신제품
아르보아공장출하가격을 소비자가격의 60%에서 55%로 내렸다.

이밖에 일부 하위업체들은 50%선을 유지했던것이 45%까지 떨어지는등 업계
전체적으로 제품출하율이 5%포인트 낮아지고있다.

이에따라 일선 소매점에서는 다시 가격할인율이 높아지는등 가격질서가 문
란해지고있다.

일반적으로 그동안 화장품업체들은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출하가인하율을 기
존제품보다 높게 책정했었는데 이같이 신제품부터 인하경쟁이 불붙는 것은
하반기들어 각사가 영업실적이 부진하자 밀어내기식판매를 통한 판매목표액
달성에 따른것으로 풀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