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대표팀의 전력이 갈수록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월드컵 본선 3회 연속 진출을 목표로 하고있는 대표팀은 19일 동대문
운동장에서 벌어진 폴란드 프로1부 2위팀 포곤쉐친 초청평가 2차전에서
팀전술 팀웍 골 결정력이 전혀없는 수준이하의 경기내용으로 일관,팬들의
우려를 더욱 깊게 했다.

대표팀은 이날 무작정 뛰기만하는 비경제적 플레이를 펼치며 이렇다할
장면을 단 한차례도 엮어내지 못한채 김정혁의 결승골(후반17분)로 힘겨운
1-0승리를 거두는데 그쳤다.

경기시작 20여초만에 서정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첫슈팅을 날린것을
시작으로 전반에서만 6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작전에 의한 득점기회는
없었다.

투톱으로 기용된 서정원 김정혁은 빠르기는 하나 돌파력과 파괴력이
모자라는 감을 주었고 고정운 김현석 노정윤등 보조 공격수들도 제자리를
찾지못한채 허둥대는 모습이었다.

반면 포곤쉐친은 한국의 기동력에 밀려 수세에 몰렸으나 빠른 공수전환과
날카로운 공간패스를 종종 선보여 오히려 경제적인 축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한국의 공격패턴이 단순하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팀웍과 팀전술 골결정력이 없는 3무축구라고
분석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사스필드팀(아르헨티나)과의 두차례 평가전을 비롯
이번까지 모두 네차례의 평가전에서 1승3무를 기록했다.

<>평가 2차전 한국1 0-0 1-0 0포곤쉐친
(1승1무) (1무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