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미 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17일 북한이 사정 1천5백~
2천km의 신형 탄도미사일 `로동2호''를 개발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2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이 문제를 주요의제로 다룰 것
이라고 말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로동2호 개발이 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할 전역 미
사일방어망(TMD) 공동개발 구상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미사일방어망에 대한 초보적 논의만 이뤄질 뿐 구체
적 합의에 이를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군사전문가에 따르면 스커드E로 지칭되는 로동2호에는 북한이 현재 최
종개발단계에 있는 로동1호의 탄두부분을 50~70%로 축소해 경량화한 사정 1
천km의 것과 새로 개발하는 사정 2천km의 두가지가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