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2일 실명전환시한이후 금융권으로부터 급격한 자금이탈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올 연말까지 예상되는 최대악재는 한계기업의 부도사태이며 외국인
투자한도확대를 가장 큰 호재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신한증권이 증권사와 투신사 직원 1백30명을 대상으로 실명전환
이후의 장세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은 실명전환뒤 대규모의 자금이탈이 일어나 금융권에 대혼란이 올
지도 모른다는 이른바 "10월대란설"에 대해 45.5%가 그 가능성을 부정
했으며 오히려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돼 금융장세가 올것이라는 예상
도 30.6%나 차지했다.
한편 실명제가 단기적으로는 악재이나 중장기호재라는 데에 81.7%가
동의했다. 그러나 이들은 연말까지의 주요악재로 한계기업의 부도사태(
32.5%)와 성장률저하등 제반 경제지표의 악화(25.3%)를 꼽아 경기침체
가 연말까지 증시를 압박할 가능성이 큼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