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7일 전국 1백36개 전문대의 94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만9천9백명(주간 1만1천8백60명,야간 8천40명) 늘어난 19만4천3백90명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번 증원에는 안성공업전문대등 내년 개교 예정인 8개 전문대 모집정원
5천1백20명이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원칙적으로 공업 및 여성관련 학과 위주로 증원했으며 91학년도
이후 입시부정등의 문제점이 있었던 6개 전문대학에 대해선 증원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증원인원은 공업계 1만1천4백50명,비공업계 8천4백50명으로 전체
정원중 공업계 비율이 93학년도 48.4%에서 94학년도에 49.4%로 높아졌다.

비서과 유아교육과 생활음악과등 여성관련 39개학과에 전체증원 규모의
37%인 7천3백40명을 늘려 여학생들의 전문대학 진학기회가 크게 넓어졌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주간 30%,
야간50% 범위내에서 1년6개월이상 경력의 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별전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증원으로 고등학교 졸업자의 전문대학 진학률은 24.3%에서 28%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내년에 문을 여는 대학은 안성공전을 비롯 영월공전
천안외국어전문대 동아전문대(전남 영암) 태성전문대(강원 태백)
충북공전(충북 음성) 군장공전(전북 옥구) 광양제강등이다.

또 신설학과는 화장품공업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향장공업과(동국전문대)
여가생활 전문지도자를 기르는 여가생활과(주성전문대) 만화영화과
호텔식당경영과 지방재정과 전통발효식품과 교통개발과 염직디자인과
상담심리과 중소기업경영과 한약자원과등 22개 학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