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오후 대검차장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들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
또 내주 초 재경지청장급 이하 검사들에 대한 후속인사가 예
정돼 있어 신임 김도언 검찰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한 이번 검찰
인사로 전국 검사 9백여명중 5백여명이 이동하는 검찰 사상 최
대 규모의 자리바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재공석중인 대검차장에 고검장 승진이 확실
시 되는 송종의 서울지검장(사시 1회), 서울고검장에는 김현철
광주고검장(고시 16회), 서울지검장에는 김종구 검찰국장(사시
3회)의 승진 발령이 예상된다.
또 검찰국장에는 최영광 대검 강력부장, 부산지검장에는 신창언
법무부 법무실장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김태정 대검중수부장
과 최환 대검 공안부장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사장 11자리에는 신현무 서울 동부지청장, 안강민 남부지
청장, 최경원 북부지청장, 박순용 서부지청장, 김수장 의정부지청
장 등 사시 8회 상당수와 사시 9회의 최병국, 강신욱,신승남 서울
지검 1.2.3 차장이 승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2-3자리는 차기
인사를 위해 공석으로 비어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