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우리 농산물 직판장''이 개설됐다.
농협중앙회는 15일 오전(미국시간 14일 정오) 뉴욕 외곽의 뉴저지주포
트리시에서 한호선회장과 뉴욕한인회간부 뉴저지주지사등 각계인사 3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농산물직판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 전시판매장은 대지 6백평에 세운 2층건물로 매장규모는 약 5백평이
며 농협이 총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들기름 말린 채소 버섯 한과 국산차 국
수등 우리나라의 농특산물과 칠기류 죽세품 생활자기 뚝배기 등 농가부
업제품 등 모두 3백7개 품목을 전시판매하게 된다.
농협은 앞으로 막걸리와 전통민속주도 판매할 계획이며 곧 지점형태인
전시판매장을 해외법인화 하여 우리농산물수출기지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내달중엔 일본 후쿠오카에도 우리농산물직판장을 개설하여 세계최
대의 농산물주입국인 일본에 대한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까지 우리농산물 수출을 위한 조직으로는 농산물유통공사가 네덜
란드 암스테르담과 일본오사카에 설치한 집배센터와 무역진흥공사가 로
스앤젤레스에 설치한 농산물직판장이 있을 뿐이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내년 상반기중 8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사카에 부
지를 구입, 농산물수출 상담실과 직판장, 집배센터를 겸할수 있는 시설
을 짓기로 하는 등 수출기반 조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