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호조를 보였던 대미수출이 8월중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고 일
본 EC(유럽공동체)등에 대한 수출도 여전히 부진,국내기업들이 엔고 호
기를 제대로 활용하지못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부진이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수입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 시계 잡화류등 소비재수입증가세가 두드러지고있다.
15일 관세청이 확정집계한 "93년 8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8월중 우
리나라의 대미수출은 작년동월보다 6.1%줄어든 14억3천7백만달러를 기록
했고 일본과 EC에 대한 수출역시 각각 작년동월대비 4.5%와 0.1%늘어난데
그친 9억7천3백만달러와 7억2천8백만달러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의 국별무역수지에서도 미국에 대해서만 2억1천
4백만달러의 소폭 흑자를 나타냈을 뿐 일본에 대해선 무려 58억5천7백만달
러, EC에는 9억4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내 작년같은기간보다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