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시설투자에 나섰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불투명한 경기전망과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
등으로 올 상반기에 8천4백93억원의 투자에 그쳤던 자동차업계는 하반기
들어 내수판매 및 수출호조에 힘입어 상반기의 두배에 가까운 1조5천8백
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전체투자액은 지난해보다 42.2% 늘어난 2조4천3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3천1백억원을 투자한 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 생산라인의 확충
과 엑셀의 후속모델인 `X-3카'' 등 새모델 개발 등에 5천2백억원을 새로
투자할 방침이다.
상반기에 2천억원을 투자한 기아자동차도 스포티지 생산라인 확충과 프
라이드 후속모델인 BT-57등의 개발을 위해 6천억원을 하반기에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