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영주유소업자 2백50여명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
에서 `주유소 거리제한 폐지 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자신들의 요구가 받
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달 14일부터 전면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
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유업계의 과잉판매망 확충과 중소업체의 영역침탈
을 목적으로 한 주유소 거리제한 폐지는 주유소 난립에 따른 중소기업 도
산으로 이어져 국가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고 소비자보호에 역행하므로 이
에 절대 반대하며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자영주유소업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주유소 설립에 대한 현
행 거리기준 유지와 시도지사에게 별도 허가권 부여 <>주유소 상표표시제
철회 <>주유소 마진율을 13.3%로 올릴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