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신청한 근화제약의 대주주인 김덕기사장이 지난7월 보유주식
을 대량매각,지분율을 크게 낮춘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김사장은 지난 7월14일부터 19일사이에 18만2백
82주(지분율 9.01%)의 보유주식가운데 6만2백82주만 남기고 12만주를 대량
매각했다. 김사장이 보유주식을 매각할때 동사주가는 1만5천원에서 1만6천
원사이로 법정관리 신청(9월13일)직전의 9천원대에비해 훨씬 높았다.
증시에서는 이미 이때부터 근화제약의 자금사정이 어렵다는 소문이 많이
나돌아 7월27일에는 부도설,28일에는 대주주의 경영권 포기설및 직장폐쇄설
에대한 부인공시를 했었다.
증권감독원은 김사장의 주식매각이 법정관리 신청 2개월정도전에 이뤄지기
는했지만 7월부터 이미 자금악화설이 나돌았던 점을 중시,내부정보를 이용
한 불공정거래여부를 조사해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강한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