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남신(34.팬텀)이 프로입문 12년만에 처음으로 시즌상금
1억원돌파를 눈앞에 두고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집계에 따르면 박남신은 지난주끝난 신한동해오픈등
올해 열린 6개 남자대회가운데 2개대회(매경.팬텀오픈)에서 우승,
9천7백1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프로골퍼중 가장 많은 상금액수를
기록했다.

박남신은 현재 1억원에 2백90만원이 모자란 상태이나 이번주 열릴
한국오픈골프대회에서 20위안에만 들면 생애처음으로 시즌상금이 1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 88,89년 두해에 걸쳐 상금랭킹 1위에 랭크된 박남신은 지난91년
8천4백33만원을 벌어 생애최고액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7천9백37만원
으로 최상호(38.코오롱.1억3천9백만원)에 이어 2위를 올랐었다.

한편 91,92상금왕 최상호는 국내대회 최고의 상금이 걸린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상금액이 7천9백79만원에 달해 일거에 2위로 부상했다. 지난90년
1억2백70만원을 시작으로 91,92년까지 3년동안 상금액이 1억원을 넘었던
최상호는 올해 마지막으로 남은 한국오픈에서 2위안에 들경우 최초로
"4년연속 상금1억원돌파"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일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진한(36.던롭)이 최상호에 이어
5천3백28만원으로 랭킹3위를 마크중인데, 올해 일본에서 벌어들인
상금4백39만엔(약3천3백58만원)을 더하면 총상금이 8천6백86만원이 된다.

<>상금액 순위(13일현재.단위 만원)
1박남신(9천7백10)2최상호(7천9백79)3임진한(5천3백28)4최윤수(5천56)5
김종덕(4천7백74)6이강선(4천7백67)7봉태하(4천2백72)8정도만(3천7백77)9
권오철(3천1백72)0한영근(2천1백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