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명의 전화를 본인명의로 바꿔주는 전화실명제가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13일 한국통신은 지난4월15일부터 8월말까지 5개월동안 실시한 타인
명의 전화의 현실화건수는 7만2,000여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80년 이 제도가 실시된이후 지금까지 본인명의로 실명화된
전화는 총 31만5,000여건에 달하고 있다.

이번 타인명의 전화 현실화 건수는 서울지역이 전체의 28.5%인 2만여건
으로 가장 많고 제주지역이 800여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유형별로는 연대
보증을 통해 명의변경한 건수가 2만6,000여건으로 제일 많았다.

이번 조치로 다른사람명의로 전화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전화
이전이나 고장신고시의 어려움,전화요금 청구서의 부달,요금관리 업무 전산
시스템 운용의 비효율화 등 여러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