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가 지난 3일 발주한 5억원규모의 조사용역입찰에서 삼
성건설이 1원에 응찰, 최종낙찰자로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삼성건설은 이날 원자력연구소가 발주한 `수송시스템 방한분석''이라는
조사용역 입찰에서 응찰가 1원을 제시, 예정가 5억원 내외를 적어 넣은
5개경쟁업체를 제치고 최종낙찰자로 결정했다.
원자력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삼성측의 이같은 파격적 제시는 향후 원
자력분야에 대한 삼성의 강력한 의지표현으로 풀이된다"며 "3억원이상 사
업은 최저가 낙찰원칙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