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어렵사리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지은 국책은행들은 임금인상률
이 시중은행(4.7%)보다 낮은 3%에 그치자 직원들을 설득하느라 고심. 은행
측보다는 노조측이 직원들의 반발에 특히 고민하는 모습.

중소기업은행 노조는 직원들의 항의가 거세자 오는 26일 "임금인상 합의안
에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은행권에서는 처음 실시키로 결정.

노조집행부는 찬성쪽으로 투표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도 부결로 결정
될것을 우려. 국책은행임금협상이 4개은행 공동교섭으로 이뤄져 부결결정
이 나오더라도 합의안을 뒤엎을수는 없는 실정이기때문.

노조는 합의안이 부결되면 집행부가 총사퇴하는 선에서 마무리한다는
입장. 어쨌든 기업은행 노조의 찬반투표는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다
는 점에서 다른 국책은행은 물론 시중은행들도 결과에 관심을 집중.

산업 국민 주택은행등 다른 국책은행노조원들은 일단 합의안을 수용한다는
입장. 이들은 그러나 한편으론 은행측이 시중은행과 차액만큼을 어떤식으로
든 보전해주지 않겠느냐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