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지난 한햇동안의 대전 충남지역경제는 광공업활동의
호조에 따른 수출증가로 무역수지적자폭이 크게 개선됐으나 중소기업의
조업률과 고용수준이 다소 떨어지는등 전반적인 경기는 침체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9일 한은대전지점이 밝힌 "92대전 충남지역 경제연보"에서
밝혀졌다.

이 경제연보에 따르면 광공업분야는 대전지역의 경우 기계장비 비금속광물
화학업종등의 생산활동 부진으로 생산이 지난해와 비교할때 0.9% 감소했고
출하는 0.1%증가에 그쳤으며 재고가 16.7% 증가하는등의 부진을 면치못했다.

그러나 이같은 부진에도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어 무역수지적자폭은 크게
개선됐다.

지난 한햇동안 수출이 24억5천3백만달러 수입은 31억8천2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2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의 16억5천8백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할때 수출은 71.2%증가한데 비해 수입은 2.9%증가에
그쳐 이지역의 수출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수출 3.2% 수입 3.9%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정상조업률은 84.1%로 지난해의 89.6%보다 다소
하락했고 평균가동률도 77.5%로 지난해의 80.7%에 비해 떨어졌다.
조업단축및 휴폐업한 곳은 1백23개 업체인데 이들은 판매부진(43.9%)
자금난(28.5%) 계절적요인(16.3%)등의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고용수준은 3D현상과 경기부진등의 영향으로 8.4% 감소해 제조업체
고용사정이 지난 88년이후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