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신경원기자]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은 공단의 전반적인 시설에 대해 대
체로 만족하고 수익성도 전국평균의 3배수준으로 높으며 전체의 80%가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가 자금난과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으며 60일이상의
장기결재 판매사례금지금등의 불공정행위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8일 한은구미사무소가 구미공단지역의 2백50개 정상조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부지확보 전력 용수공단등 공단의 전반적인 여건에
대해 97.8%가 만족하다고 응답했고 62.2%는 공단의 향후전망을 밝게 보고
있고 80.0%는 신규설비투자를 계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성면에서 자기자본이익률과 매출순익에서 10.0%와 2.7%로 전국평
균의 3배수준을 보이고 있고 가동률도 81.3%로 90년이후 매년증가세를 보이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 업체가 여전히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는데 자금사정이 좋다
고 응답한 업체는 8%에 불과했으며 어음결재기간도 60일이내인 경우가 대기
업은 41.2% 중소기업은 13.0%에 불과해 자금결재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으로 부터의 자금조달시 신용대출 비율이 30%미만으로 응답한 업체
가 전체의 86.4%에 이르러 신용대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종업원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쳬가 40.0%를 차지해 인력난이 지속되
고 있으며 근로자의 평균 근무기간도 3년미만이 전체의 68.9%를 차지해 종
업원이직률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