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및 산업공장등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 고강도의 건축자재를 제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7일 한국재생은 폐비닐 폐모래 연탄재 음식물찌꺼기등 각종 쓰레기를
한데섞어 보도블럭 하수도관 전선관 보온보호커버등 여러 건축자재를
만들어내는 기술개발에 성공,시험생산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타지않는 쓰레기와 타는 쓰레기를 각각 7대 3의 비율로 섞어
이들 제품을 만들며 부피가 큰 쓰레기의 경우 직경 2~3 의 크기로 분쇄해
혼합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자체개발한 특수경화제를 넣어 혼합쓰레기를 응집시키고 이를
냉각장치가 돼있는 틀에 부어 전기트러프 벽돌등의 건축자재를 만들어
낸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만든 건축자재는 냄새가 없을 뿐아니라 일반시멘트로 제조한 것
보다 압축강도가 2배이상이고 흡수율이 낮아 방수효과가 크며 내부식성이
뛰어난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김종세 사장은 "지금까지 폐자원 활용 기술이 많이 개발됐지만 특정자원만
활용이 가능해 분리하는 과정이 요구돼 생산성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이번 기술 개발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매립장및
쓰레기소각장의 필요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이기술이 주사기등 병원적출물을 제외하곤 모든 쓰레기를
활용할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