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업들이 최근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CA(유선방송)TV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들어서만도 미 최대 통신업체인 AT&T와 유수백화점인 RH메시등이 CATV
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일본의 스미토모(주우)상사 이토추(이등충)도시바
(동지)등도 진출을 결정,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기업들은 CATV시장으로의 신규진출을 위해 불황속에서도
M&A(매수합병)및 제휴등을 통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세계통신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끈 M&A는 미AT&T와 매코사간에
성사된 1백26억달러짜리 합병이었다.

두 회사간의 이번 합병은 미최대통신업체인 AT&T의 오랜 야망인 이동통신
시장의 진출을 실현한것으로 90년이후 미국에서 성사된 M&A중 최대 규모
였다.

이밖에 최근 CATV및 통신업계에서 성사된 M&A는 브리티시텔레콤과 MCI
코뮤니케이션(43억달러) 스프린트와 센텔(40억달러) US웨스트와 타임워너
(25억달러)등이다.

세계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도 CATV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인식,타임워너텔레커뮤니케이션(TCI)과의 기업연합을 추진하고 있다.

미기업들은 매수합병을 통해서뿐 아니라 개별기업 차원에서의 유선방송
시장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거대백화점인 RH메시사는 지난 6월 CATV방송국인 TV메시지를 설립,94년
부터 독자적으로 홈쇼핑 프로그램을 방송키로 했다.

뉴욕텔레폰도 지난 봄 맨해턴에 통신망을 구축,CATV방송서비스를 시작
했다.

일본기업들도 미국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신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CATV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미토모(주우)상사는 내년 초 개국예정인 스기나이(삼병)케이블텔레비에
미국 TCI로부터 광케이블기술을 도입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이토추(이등충)상사도 미타임워너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바(동지)
도 지난 5월 일본의 유선방송국인 케이블비전 21과 업무제휴를 체결,CATV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적 기업들이 이처럼 유선방송 시장진출에 적극적인 것은 미래
정보통신의 핵심인 멀티미디어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4C(CATV,consummer
electronics,computer,communication)의 결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애플컴퓨터의 존 스컬리회장은 오는 2000년 세계멀티미디어 시장규모가
3조달러를 넘어설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인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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