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하이테크기술은 컴퓨터 통신 유전공학등 각산업분야가 혼합된 산업적
통합기술과 무선기술이 주류를 이룰 것이며 하이테크제품도 이용자가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쓰임폭이 넓은 범용상품이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적 기술경영컨설팅회사인 미국JJC 테크놀로지사 고니시
마사히로사장은 2일 한국전략경영연구소(회장 손상모)가 주최한
하이테크산업동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고니시사장은 현재 첨단하이테크기술은 컴퓨터 네트워크등을 하나로
만드는 통합기술과 소프트웨어개발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장비의
활용폭을 넓히는 클라이언트-서버개념을 적용한 기술이 잇달아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기업들이 최근 앞다퉈 전략적 기술제휴를 맺는 것도 이같은 흐름을
쫓아가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는 국제적 기술개발체제를 갖춘 회사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니시사장은 미래첨단하이테크기술은 각종 기술이 혼합된 멀티개념이
적용되고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이 여러 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수 있는 기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기계의 사용폭을 넓힐수 있는 클라이언트-서버개념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첨단하이테크기술은 상품의 다양한 기능을 창출,특수용도로도 쓸 수
있는 범용제품이 등장할 것이며 이폭이 넓을수록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TV와 통신시스템이 결합되고 유전자공학에 전자기술이 이용되는등 다른
산업과의 통합기술이 기술개발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기술개발방향을
예측했다.

그는 이에따라 하이테크산업은 제품의 다기능화을 위한 기업간
기술협력체제가 강화되고 기술력이 앞선 기업일수록 다른 회사와의 전략적
기술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