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매매가격의 안정세가 계속되고있다. 그러나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사철 영향으로 일부지역에서 중소형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있다.

1일 건설부와 한국주택은행이 금융실명제실시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2
4일현재 서울등 6대도시와 안양등 수도권도시의 아파트가격을 조사한 결
과에 따르면 아파트매매가격은 금융실명제실시 한달여전인 지난7월6일에
비해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고있다.
다만 아파트전세가격은 이사철을 앞둔 계절적수요때문에 중소형을 중심
으로 일부지역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상계
동등 일부지역에서 전세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있고 지방에서는 매매 전
세 모두 안정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분당의 매
매가격도 안정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아파트가격은 이로써 지난해말에비해
3.7%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부는 아파트가격이 이처럼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공직자재산등록이
시행된데다 실명제실시이후 자금출처조사등의 투기방지책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건설부는 올하반기에 신도시에서 상반기의 3배수준인 4만7천6백가구가
분양되고 입주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아파트가격은 계속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