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실시로 지하철 채권등 강제소화채권매입부담이 커져 부진할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지난8월중 자동차내수판매는 작년8월보다 23%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이기간중 5만9백40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13.6%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 대우는 전년동기대비 34.6% 늘어난 2만3천6백34대를 판매했으며 기아도
전년동기대비 30.6% 증가한 3만4천6백91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판매증가와 함께 지난 8월중 자동차 5사의 수출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간중 대우는 전년동기대비 83.5% 늘어난 2만5천48대를 수출한 것을
비롯 현대자동차가 2만2천4백19대(5.4%), 기아가 1만2천4백70대(40.4%),
아시아자동차가 1천2백76대(1백52%),쌍용이 3백98대(1백%)를 각각 내보냈다.

승용차시장에서 대우자동차가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기아를 제치고
2위자리를 차지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중 극심한 노사분규여파로 36%로 떨어졌던
승용차시장점유율을 8월에는 46.2%로 끌어올려 대우 기아와의 격차를
벌려놓고 있다.

대우는 이기간중 전년동기대비 33.3% 늘어난 2만1천4백34대(시장점유율
26.9%)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64.7% 증가한 2만1천3백대를 판매한 기아를
두달연속 따돌리고 근소한 차이로 2위자리를 지켰다.

대우는 90년에 접어들면서 기아에 2위자리를 내주기 시작한후 그동안
몇달마다 자리바꿈을 해가면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여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