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수지공업사 코스모개발 한국PL등 플래스틱포장용기 생산업체들이
저온살균 우유시장의 확대에 따라 고급플래스틱우유용기 수요가 급증하
면서 경쟁적으로 시설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88년 파스퇴르유업 이후 서울우유 남양유업등 대형유가공
업체들이 저온살균우유시장에 속속 가세하면서 고급플래스틱우유용기시
장이 확대됨에 따라 앞다투어 시설증설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저온살균우유 포장용기사업에 진출한 대경수지공업사(대표 김
장석)는 최근 7억원을 들여 미국에 월간 3백만개 생산능력의 최신기계
1대를 발주했다.
이로써 대경은 조만간 8대의 기계를 확보, 생산능력이 월간 9백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대경은 서울우유(미노스)와 남양유업(다우)에 2백
35,4백50, 9백50ml등 3종류의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이 시장에 신규참여한 코스모개발(대표 김양묵)도 최근
7억원을 들여 미국에 신규기계 1대를 발주해 올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로써 코스모개발은 청주공장에 총 4개의 플래스틱포장용기라인을 확
보 하게 된다. 현재 이 회사는 2백35, 4백70, 9백50ml등 3종류의 용기를
서울우유에 공급하고 있다.
88년 파스퇴르유업에 고급플래스틱우유용기를 공급해 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한국PL(대표 김영걸)도 지난 5월 총 7억여원을 들여 국산
신형 기계 4대를 도입했다.
현재 12대의 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PL은 월간 2천1백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고급플래스틱우유용기 생산에 나서고 있다.
한국PL은 초창기 파스퇴르유업에 용기를 공급하다가 파스퇴르가 자체
적으로 용기조달에 나서면서 현재 건국우유(닥터유)와 남양유업에 납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