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업계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결과 3백87억원의 탈세사실이 적발
된 파라다이스그룹이 최근 12개 계열사 가운데 6개 계열사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룹 경영진들은 국세청의 세무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 26일부터 김성진(63) 사장의 주재로 잇따라 대책
회의를 열어 "국세청의 예상추징세액 3백87억원을 내기 위해서는 계열사 매
각이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매각 결정이 내려진 6개 업체는 상호신용금고 회사인 파라다이스흥업, 소
방기구 제조업체인 극동스프링크라, 바코드판독기 제조회사인 파라다이스박
슨 등이며 카지노 업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