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취약한 장세를 지속할 경우 외국인들이 주로 매집했던 종목들
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한 하방경직성을 띨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있다.

증권사 투자분석가들은 30일 주식시장의 무기력증이 심화될경우 정부의
증시부양책에대한 일반투자자들의 기대심리는 갈수록 증폭될 수 밖에 없다
며 단기적으로 부양책루머가 중요한 주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현재 증권가에 나돌고있는 루머들 가운데 특히 외국인매입한
도확대설은 전체종목이 아닌 몇몇 특정종목에만 큰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주가차별화를 유발,일반투자자의 뇌동매매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
으로 예상하고있다. 이같은 증권가분위기에 편승해 실제로 증권회사나 관
련연구소들은 외국인매매동향을 분석한 투자정보자료를 경쟁적으로 내놓
고 있다.

동양증권은 외국인투자자들은 기업의 성장성보다 수익성및 안정성이
돋보이는 주식을 선호한다며 외국인이 과거 매집한 종목중 납입자본이익률
유보율 PER(주가수익비율)등이 양호한 주식들을 추려내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이 추천종목엔 대한화섬 한농 성보화학 송원산업 고려제강등이 들어있는데
주로 외국인매입한도가 얼마 남지않은 고가주들이다.

한신경제연구소는 외국인매입한도소진종목을 제시하며 부양책루머가 크게
나올수록 이들 주가가 발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고있다.

증권사관계자들은 정부가 주식시장부양에 나설지여부와 관계없이 루머
자체가 주가를 급변하게 만들 소지가 많은 장세가 펼쳐지고있다며
거래량급증등에 동요된 성급한 매매를 조심해야할 시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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