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현대인에게는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다. 신체 각부위에,정신과
마음의 구석구석에 낀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내고 맑은 공기를 주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 업무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
는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루지 못한 것들로,또는 풀어야할 것
들로 인한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는 맑은 공기속의 산행으로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10월 경영이 어려워진 동방제강을 미주실업이 인수하여 경영정상화에
힘쓸때 이회사에 등산팀이 있음을 알고 반가웠다. 오랫동안 중단했던 산행
을 회사 직원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좋았고 그렇게 재개된 산행이 필자에게
는 건강유지는 물론 새로운 활력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산행 그 자체가 큰 즐거움이 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공적인 조직인으로만 생활한 동료들끼리 이제는
한가족이라는 동질감을 확인할수 있는 체험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겉으로 드러내놓고 얘기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에는 회사의 발전이 나의
성장 발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게 마련이다. 회사내에서 동고하기 때문에
동호동락의 의미가 더욱 큰것 같다.

동고만 있고 동호가 없다면,또는 동고가 없고 동호만 있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것이다.

사주인 박상희 사장의 지원,산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창우 과장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우리 "동방산악회"는 산업평화대상에 빛나는 노동조합과
함께 회사의 기업문화 정립에 큰 기둥이 되고 있다.

우리 산악회는 매월 한번씩 1박2일 코스로 정기 산행을 갖는다.

필자는 평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 산행에는 정식회원이 아니더라도
회사직원이면 누구든지 참여할수 있다. 특히 등산은 같은 조직의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참여,건강관리를 정신건강과 함께 이룰수 있어 좋다.
거듭되는 산행을 통해 동료애가 깊어지고 타부서에 대한 이해도 넓어져
부서 이기주의가 해소되는 시너지효과도 얻고 있다.

이제 회사도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더 획기적인 플랜의 실천이
기다리고 있다.

산행을 함께하는 우리들은 상호간 깊은 신뢰와 운명적인 만남이라는 연대
의식을 갖고 월요일의 새로운 회사업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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