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경제회생을 위한 재
계의 애로사항을 듣기위해 내주중 국내 30대그룹 총수중 1~2명과 단독 회동
할 움직임.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8일 "김대통령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
하고 실명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재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내주에 1~2명의 재계총수와 만날 것으로 안다"면서 "김대통령의 재계총수
단독면담은 우선 30대그룹위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언.

현대그룹의 정세영회장은 이와는 별도로 28일 오전 청와대로 박재윤경제수
석을 방문,울산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분규와 관련한 그룹자체의 노사관리개
선방안을 설명하고 그동안 정부의 분규해결 노력에 감사를 표시.

정회장은 이 자리에서 "울산 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분규로 국민과 정부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그같은 노사분규가 재발치 않도록 획기
적인 노사관리개선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
자는 전언.

이 관계자는 또 "쌍룡그룹의 김석원회장도 최근 청와대를 방문, 박수석과
면담한바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