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우수여자프로골퍼로 뽑힌 고우순(29.팬텀,사진)이 일본
프로테스트에 합격, 국내 여자선수로는 12번째로 일본프로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고우순은 24~26일 일본 야이타CC(파72)에서 열린 93일본여자프로골프
테스트에서 3라운드합계 5오버파 221타를 기록, 11명의 합격자중 2위로
프로관문을 통과했다.

고우순은 테스트 첫날 72타를 치면서 좋은 출발을 했으나 2라운드에서는
폭우가 내려 77타로 다소 부진했으며 최종 3라운드에서는 다시 이븐파를
치며 선전, 일본의 이마이 아유미에 이어 2위로 합격했다.

고우순은 이로써 국내여자프로로는 12번째로 일본프로자격증을 얻었으며
현재 일본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로서는 구옥희 김애숙 김만수 이영미
김정수 원재숙 신소라에 이어 8번째가 된다.

지난 85년8월 국내프로에 입문한 고우순은 데뷔2년만인 87년 동해오픈
에서 첫승을 올렸고 89년부터 4년연속 상금랭킹1위를 기록하며 통산
13승을 기록중이다.

지난해11월 결혼과 함께 일본프로테스트를 준비해온 고우순은 올들어
한일을 왕래하느라 국내대회에서는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부문
공동1위에 오른 것이 최고성적이다.

고우순은 앞으로 한일 양국을 오가며 프로생활을 할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