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의 특근비가 내년에 8.4% 늘어나는등 공무원들의 처우가 앞으로
크게 개선된다.

초중고 교원수당도 2만원 증액되며,대학교원 연구비는 올보다 1백23%나 늘
어 4백44억원에 이른다.

사병들의 급식비를 상당폭 올리고 전력증강사업은 종전 계획대로 추진키로
함에 따라 방위예산증가율이 당초 한자리수 예상을 넘어 10%선에 육박할 것
으로 보인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내년 예산안시안
을 보고한 뒤 김대통령으로부터 교원,군인,경찰및 일반공무원들의 처우개선
에 더욱 신경쓰라는 지시를 받고 이같은 내용을 내년 예산안에 추가로 반영
해 27일 오후 민자당과 당정협의에 들어갔다.

경제기획원이 부분적으로 수정해 이날 민자당에 보낸 내년 예산(일반회계)
은 43조1천억원선으로 올보다 5조5백억원(13.27%)증가한 규모다.

김대통령은 26일 이부총리의 중간보고를 받고,내년도 예산편성에는 올해
고통분담에 앞장섰던 공무원들에 대한 보상과 경찰등 일선 행정기관의 깨끗
한 공직자상 확립을 위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따라 정
부는 공무원 특근비및 활동비를 8~9%선 올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교육부분 투자도 강조됨에 교원수당과 교수들 연구비, 사립대 지
원금도 상당폭 인상키로 했다.

또 국토방위와 군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적정수준의 방위비 증가가
필요하다고 김대통령이 지적함에 따라 사병급식비 1천억원을 추가 배정하고
전반적인 군인복지향상을 위해 방위예산을 올보다 10%정도 늘린 10조5천억
원정도 책정키로 했다.

사회간접자본투자에는 *고속도로및 도로 2조7천억원 *철도시설 1조3천4백
억원 *항만 3천8백억원 *신공항 3천억원 *지방공항 1천억원 *댐등 수자원개
발 3천7백억원등 모두 5조2천억원 정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및 지방재정을 지원하는 교부금은 7천억원정도 늘려 9조원으로 잡아
놓고 있으며,재정투융자 특별회계도 올보다 1조5천억원 늘린 4조2천억원 증
액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