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당 축제로 열리는 시도의 날 행사중 처음으로 ''강원도의 날'' 행사
가 27일 14시부터 약 70분에 걸쳐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강원도의 날'' 행사에는 ''꽃밭일레, 꽃밭일레...''라는 부제 아래 총
110명 (단오굿 17, 관노가면회 25, 강릉농악 50, 연출 및 지도 4, 행사
준비요원 14)의 출연진과 약 2,600여명의 강원도민이 함께 어우러져 강릉
단오제가 펼쳐졌다.

영동지역 최대의 민속축제로서 중요 무형문화제 제13호로 지정된 강릉
단오제는 오랜 세월을 두고 영동지역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이 되어온,
국사 서낭신에 대한 주민들의 신앙심이 표출된 문화행사이다.

강릉 단오제의 주내용은 크게 신앙적 측면의 종교의례, 단오 명절에
행하는 각종 민속연회와 놀이, 정기적인 장과 달리 특별한 행사가 있을때
열리는 임시장인 난장등 세부분으로 나누어 볼수 있으며, 행사에는 신주
빛기, 산신제와 국사서낭제, 구산서낭제, 봉안제, 영신제와 국사서낭행차,
조전제, 무당굿, 송신제 등이 행해졌다.

축제는 사람들을 일상적인 삶의 구속에서 해방시켜 마음껏 자유를 맛
보게 해줬다. 이번 강릉 단오제는 우리 농경 사회 집단공동체의 전통
문화를 보여줌과 아울러 현대 사회속에서 억눌려 있는 인간 본연의 자유
욕구를 회복시켜 주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