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7일 차세대전투기사업특감과 관련, 노태우 전대통령에게 재질의
서를 전달하고 다음달 4일까지 답변해주도록 재촉구했다.

감사원은 이날오전 노전대통령측에 정민주심의실장등 2명의 직원을 보내
재질의서를 전달했다.

감사원은 특히 재질의서와는 별도로 금주말 도착할 예정인 미국이 율곡사
업관련자료에 대한 조사 검토작업을 벌여 만일 커미션 수수혐의등이 밝혀지
면 추가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전두환 전대통령과 관련된 평화의 댐 특감은 예정대로 이달말에
종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차세대전투기사업 감사는 노씨에 대한 재조사를 벌
이고 이를 거부할 경우 고발할지 여부가 결정돼야 하기 때문에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특히 노씨측은 감사원의 질문서 재발송 움직임에 대해 "우리로서는 할일을
다했다"며 답변거부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감사원측은 검찰에 대한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