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경찰서는 26일 고객 예탁금을 몰래 빼내 쓴 대신증권 서산지
점 차장 김창영씨(42)를 횡령등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12일 서산시 동문동 대신증권 서산지점
사무실에서 고객 이모씨(37.서산군 음암면 부장리)에게 8천8백만원을 6
개월만기 수익증권저축(BMF)에 가입하게 한 뒤 같은달 15일 이씨 몰래 예
탁금을 모두 찾아 쓴 혐이다.

김씨는 지난 7월15일께 만기가 돼 돈을 찾으려던 이씨에게 이같은 사실
이 발각되자 같은달 30일 5천만원을 갚고 나머지 3천8백만원과 이자 7백
만원등 4천5백만원은 지난 10일까지 갚기로 한뒤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