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등 유통업체들이 지난 한햇동안 다점포화및
매장대형화 노력을 활발히 전개했으나 매출신장률및 이익률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발표한 "92 소매업 경영동태
조사보고"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는 전국주요도시의 백화점 쇼핑센터 78개업체, 서울 부산 등
6대도시 슈퍼마켓 3백44개, 국내 8대 편의점본부, 서울지역 방문판매
협회 78개 회원업체를 표본으로 했다.

<>백화점 쇼핑센터=지난해 점포당 매출액은 9백8억9천2백만원으로
91년에 비해 17.5% 늘어났으나 90년대비 91년 신장률 24.3%보다는 둔화
됐다. 그러나 지난 한햇동안 11개업체에서 14개점포를 출점, 규모면
에서의 성장은 활발했다.

상품별 매출비중 변화를 보면 서울지역백화점의 경우 주방용품이 차지
하는 비율이 91년 5.7%에서 92년에는 7.3%로 다른 품목보다 상대적으로
커졌다.
과소비억제분위기 확산에 따라 수입상품은 91년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6%로 나타났다.

판매방법에 있어서는 신용판매비중이 확대(42.5%)되어 91년보다 3.4%
포인트 증가했다.
재고액증가율은 21.1%로 판매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현상을 뚜렷이
보여줬다.
점포당 매장면적은 91년보다 2백63.3평 넓어진 3천9백85.9평으로
대형화추세를 보였으며 직영매장이 증가, 자주머천다이징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부사원은 점포당 24.4명으로 91년보다 53.3% 늘었으며 시간당보수도
1천6백81원으로 아르바이트학생보다 9.2% 높은 수준이었다.

<>슈퍼마켓=점포당매출액은 8억7천40만원으로 91년에 비해 3.8% 증가
했으나 91년 신장률(14.2%)보다 크게 낮아졌다.

특히 가맹점은 4억1천5백90만원으로 91년보다 1.4% 감소했다.
상품별 매출구성을 보면 신선식품이 가장 선호됐으며 특히 지방점은
식품류중 가공식품의 매출비중 (45.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입상품의
매출비중(2.3%)은 91년보다 0.3%포인트 증가해 소매점의 수입상품파급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상품재고액은 26.7% 증가한 8천2백64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상품회전율
역시 2.3회 감소한 10.5회로 매출둔화현상을 보여줬다.
점포당 매장면적은 직영점의 대형화추세에 발맞춰 1.4%(59.2평)늘었으며
주부사원이 점포당 5.0명으로 91년보다 0.9명 증가했다.

<>편의점=지난해말 현재 점포수(6백91개)및 매출액(2천5백12억원)이
91년에 비해 각각 2.5배, 3배가량 증가했다.

하루 평당매출액은 5만7백30원으로 슈퍼보다 21.4% 많았으며 패스트푸드
음료 주류의 매출비중이 컸다. 고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는
오후8시에서 10시 사이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급품목중 소스마킹비율이 78.4%, 인스토어마킹이 15.9%로 94.3%의
제품이 컴퓨터및 POS시스템하에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매장면적은 30.3평으로 91년보다 다소 줄었다. 지속되는 적자와
신규투자로 인해 부채비율이 급증, 자기자본과 부채구성비가 6대94로
나타났다.

<>방문판매=방문판매업의 업체당 연간매출액은 평균 1백6억5천6백만원
으로 91년보다 17.1%늘었다. 순수방문판매매출은 18.8%증가한 86억1천
5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취급품목은 생활용품 건강식품 서적류
학습지순이었다. 판매원의 하루 평균판매액이 10만원이상인 경우가
76.5%, 하루평균 판매횟수는 5회미만이 81.8%로 조사됐다.
할부판매(58.0%)가 절반을 넘었으며 할부결제기간은 6개월이상 1년미만
(58.5%)이 가장 많았다.

임시직을 고용하고 있는 방판업체의 임시직종업원수는 전체적으로
56.8명줄어든 1천4백35.9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주부사원이 99.3%였다.
<김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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