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일부 외국은행들이 단체협약사항이행을 미루거나 지점폐쇄
에 따른 실직자 보상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노조들이 잇따라 반발하는등
외국계 은행의 노사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노조는 노동부가 국내 노사관행을 인정하지 않는 외국은행측에 대해
오히려 유리한 편파적 행정을 펴고 있다며 집단항의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씨티은행 노조는 회사측이 <> 92년 단협에서 적극검토키로 했던 사내복지
기금출연문제를 금년 단협에서 번복했고 <>이달 20일 예정됐던 지방노동위
원회의 조정을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등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 24일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자 93%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지점 철수방침이 발표된 웨스트팩은행 서울지점은 노
조측이 "금년 4월 단협에서 회사측이 정리해고 및 보상문제를 노조와 사전
협의토록 합의해 놓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고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