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4사는 금융실명제실시에 따른 하청업체나 무자료대리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해 이들이 자금난을 겪을 경우 긴급자금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삼성전자 금성사 현대전자 대우전자등 전자4사 대표들은 26일 열린 이동
훈상공자원부차관과의 간담회에서 금융실명제 실시로 사채시장 의존도가
높았던 하청업체나 무자료대리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에게 가
능한 최대한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4사대표들은 일부 하청업체가 자금난을 겪게 될 경우 긴급자금을 지원해
줄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무자료거래상에 대해서도 이들이 실명으로 거래를
할 의사를 밝힐 경우 역시 자금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차관은"금융실명제실시로 지하자금이 산업자금으로 양성
화될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고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경부고속
철도건설사업의 조기집행등을 결정한만큼 전자업체들도 정부정책에 확신
을 가지고 설비투자를 확대하는등 경기회복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